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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식 의원,“인공안개비로 도심 속 미세먼지를 잡자”

- ‘미세먼지 천적은 강우’, 인공안개비가 미세먼지 흡착하여 바닥으로 제거
- 도심 곳곳에 안개형 분무시스템을 설치하여 심야시간대 인공안개비 생성

2019년 03월 12일(화) 10:56 [데일리시사닷컴]

 

[데일리시사닷컴]최근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심야시간 대에 인공안개비를 만들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자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서울시의회 최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1)이 제안하고 나섰다. 만일 이것이 실현 가능한 안으로 검증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심야시간대 도심 조명과 어우러지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최 의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아무리 높더라도 비가 한 번 오고나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비가 내리면서 수분이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대기를 씻어 주기 때문이라면서 만일 도심 곳곳에 ‘안개형 분무시스템’을 설치하여 인공안개비를 생성할 경우 인공안개비가 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흡착하여 지면으로 내려 보내기 때문에 PM-2.5의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PM-10의 미세먼지까지 그 농도를 저감시키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다만, 이 제안은 현재로서는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 효과나 실현가능성, 소요 재원 등을 정부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5천만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 최 의원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심 속 ‘6층 이상 모든 건축물의 옥상’이나 각종 ‘공원시설 및 개인정원’, 그리고 한전이 운영하는 송전 및 배전선로(송전탑, 전주 포함)에 안개형 분무시스템을 설치하자는 것인데 여기에 사용될 물은 빗물이나 재처리수 또는 지하유출수 등을 저류했다가 활용하고 소요전기는 심야시간대 값싼 심야전기를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 이를 위한 설치비는 민간시설의 경우엔 정부가 민간에 일부 보조하는 형태가 적합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여 정부가 정한 심야시간대에 인공안개비를 생산할 때 사용한 전기요금의 경우는 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처럼 흥미로운 도심 속 인공안개비 생산 아이디어가 시범적으로나마 적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타당성 검증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이고 이것이 성공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심야시간대에 도심 곳곳에서 안개형 분무시스템이 작동되면 미세먼지 제거효과는 물론 도심 조명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김태수 기자  daily-sis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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