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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체크]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뇌혈관질환,"예방이 중요"

평소 검진으로 터지기 전에 예방해야

2017년 10월 17일(화) 15:30 [데일리시사닷컴]

 

↑↑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제공>

[데일리시사닷컴]뇌혈관질환중 하나인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뇌손상을 발생시키는 뇌경색이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을 모두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이며 회복되더라도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남아 환자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2~3%에 발병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머릿속 시한폭탄'이다. 그렇다면 이 질환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편집자 주>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한 뇌경색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조직의 손상을 발생시키고 이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손상 받은 뇌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 반쪽 얼굴이나 몸통이 감각이 이상하거나 둔한 증상, 발음하기가 어렵고 말을 하기가 어려운 증상, 물체가 여러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 주변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 동작이 서투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증상, 어지러움 등이 있다. 뇌에 발생하는 다른 질환과 비교했을 때 뇌경색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런데 뇌경색은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위험인자로는 고령·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심장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인자들은 평소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심각성을 모르고 그냥 방치하기 쉽다.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서 자신에게 뇌경색의 위험인자가 있는지를 검사하고, 위험인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조절을 해야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병원에 방문한 뇌경색 환자들을 문진해보면 많은 수에서 이러한 위험인자를 알고도 치료하지 않았거나 위험인자가 있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에 높은 혈압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뇌신경을 누르거나 터지게 되면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까지도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다만 뇌동맥 중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혈관벽 내에 균열이 생겨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어 마치 ‛시한폭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유병율은 전 인구의 2%, 성인 50명 중 1명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리 드문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뇌동맥류를 가진 10명 중 9명 정도는 뇌지주막하 출혈을 동반한 뇌출혈로 관찰되며, 일부에서는 눈꺼풀이 떨어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나 시야가 좁아지는 등 뇌동맥류가 뇌신경을 누르는 증상이나 건강검진 등의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파열 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를 꽝 치는 듯한 느낌과 함께 생애에서 가장 심한 두통을 느끼고 반수 정도에서는 의식소실을 경험하게 된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약 20%에서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는데, 여기에 드물지만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 및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동맥류가 동반된다.

평소 검진으로 터지기 전에 예방해야

일반적으로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다. 갑자기 발생하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심한 두통을 느꼈을 때에는 빨리 신경외과나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동맥류는 일반 X-ray만으로 진단이 어렵다. 혈관조영술이라는 촬영 기법이 필요한데 환자 몸에 도관을 넣어 촬영하는 뇌혈관조영술이 대표적인 검사다. 아직까지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근래에는 CT나 MR을 이용한 혈관촬영기법이 개발돼 환자 몸에 기구를 넣지 않고도 뇌혈관조영술에 가까운 정확도로 진단에 이용되기도 한다. 비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치료하게 된다.

반면에 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고 이후 나타나는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 방법은 크게 뇌동맥류결찰술과 혈관 내 코일색전술로 나눌 수 있다.
뇌동맥류결찰술은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으로 두개골편을 제거하고 뇌조직 사이에 위치해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작은 클립으로 뇌동맥류가 시작되는 부위를 혈관을 묶거나 한 부분을 조이는 결찰하는 방법이다. 코일색전술에 비해 수술 시 출혈 등의 문제와 뇌 자체를 견인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재발율이 적은 장점이 있다.

다른 치료방법은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로 보통 다리 쪽의 대퇴동맥을 통해 금속으로 된 작은 관을 집어넣어 뇌동맥에 접근한 뒤 뇌동맥류에 백금 코일을 넣어 막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상처나 출혈이 거의 없으며, 뇌 견인 없이 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주기적인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다.

뇌동맥류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뇌혈관이 혈류에 계속 압력을 받게 되어 뇌동맥류가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뇌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동맥류는 기온이 찬 겨울이나 계절이 바뀌는 최근과 같은 환절기에 파열되는 예가 많으므로 두통 같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혈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과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다. 또한 중년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관리 차원에서 뇌혈관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자료출처 및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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